파올리니, BNL 이탈리아 우승 후 신네르에 도전장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
[와이즈티비] 이탈리아의 자스민 파올리니가 미국의 코코 고프를 상대로 투혼의 경기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2025년 5월 17일(현지시간 기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전에는 이탈리아 대통령 세르지오 마타렐라도 참석해 경기를 영상으로 감상하였습니다.
세계 랭킹 5위인 파올리니는 3위 고프를 상대로 2-0(6-4 6-2)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승전에서 파올리니는 고프를 실책 수 20-55, 더블폴트 0-7로 압도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이탈리아 선수가 정상에 올라선 건 1985년 라파엘라 레지 이후 40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지난해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3번째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파올리니는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87만 7,390유로(한화 약 13억 7,175만원)를 받은 파올리니는 “실감이 안 난다”며 행복을 나누었습니다. 어릴 적 이곳에서 대회를 관람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1930년 창설된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은 ATP 투어 대회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18일 ATP 투어 단식 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격돌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선수들이 남녀 단식 우승 트로피를 동시에 쟁취하는 사상 최초의 순간이 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격돌이 기대됩니다. ATP 투어 대회 단식 최근 우승자 중 가장 최근에 우승한 이탈리아 선수는 1976년 아드리아노 파나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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